울산미포국가산단 미포지구 6500㎡ 규모
수소엔진 조립동 시험평가동, 연구지원동 건립
친환경 선박 수주 경쟁력 및 중소기업 협업 기반 강화 기대
수소엔진 조립동 시험평가동, 연구지원동 건립
친환경 선박 수주 경쟁력 및 중소기업 협업 기반 강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인해 세계 조선·해운시장이 저탄소·무탄소 기반 선박으로 전환 중인 가운데 울산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선박용 수소엔진을 개발할 토대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선박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육상 시험·평가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울산미포국가산단 미포지구 내 약 6500㎡ 부지에 수소엔진 조립동과 시험평가동, 연구지원동을 건립한다. 이곳에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 실증을 위한 부하설비, 시운전설비, 수소설비, 계측설비 등 실증 인프라를 갖추고 관련 기술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수소 공급을 위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HD현대중공업 5.2㎞ 구간 지하 수소 배관도 2028년까지 조성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선박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견·중소기업 간 협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해운 산업의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도 조선해양플랜트 신규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울산시의 공모안이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게 되었고, 여기에 울산시가 자체 예산 270억원을 투입한다.
수소와 조선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시는 이번 공모안에서 한·중·일 경쟁 중인 차세대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신속한 수소엔진 및 기자재 개발 기반 구축과 관련 기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로 울산이 친환경 선박 기술 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관련 기자재 시장을 선점해 수소 및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