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8% 하락한 5331.6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2.78% 내린 1085.62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상대를 석기시대로 돌려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53억원, 개인은 3872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3674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도 4%대 하락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방산 및 일부 바이오 종목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대 상승하며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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