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시장 확대 속에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민간 플랫폼의 밀착형 지원이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최근 열린 ‘2026년 한국중소기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민간 플랫폼의 DX·AX 전환 지원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 카카오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번 연구는 카카오의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단골’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국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실태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의 82%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로를 활용하는 비중도 7.6%에 그쳤다.
연구팀은 카카오가 전개하는 ‘프로젝트 단골’ 사업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에 시작한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에 직접 찾아가 디지털 전환 교육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이 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 점포의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 프로젝트 단골은 참여 점포의 수익 성장에 유의미한 기여를 했다. 사업 참여 초기 3개월 동안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98%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
실제로 카카오는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25년 기준 누적 286개 상권(251개 전통시장, 35개 상점가)을 지원해 왔다. 총 4112명의 상인이 디지털 교육에 참여, 약 99만 명의 고객이 채널 친구로 연결되어 소상공인의 온라인 고객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조 교수는 향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AI 전환(AX)으로의 정책적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현재 고객 문의에 자동 응답하는 ‘카나나 상담매니저’와 광고 제작 및 성과 분석을 돕는 ‘카카오모먼트 AI’ 등 다양한 AI 도구를 통해 소상공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민간 기업의 디지털 지원이 실제 매출 기여로 이어진다는 점이 증명된 만큼, AI 기술 지원이 고도화될수록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카카오의 밀착형 지원이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톡채널 메시지와 같은 마케팅 수단이 단골 고객과의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 기업과 협력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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