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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경선 과열 사과… “네거티브 중단·원팀 선언하자”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2 14:55

수정 2026.04.02 14:55

2일 클린경선 협약 공식 제안
“민생·미래 놓고 정책 승부”
“어떤 결과든 함께 가겠다”
문대림 국회의원이 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최근 과열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 의원은 네거티브 중단과 클린경선 협약, 경선 직후 원팀 선언을 공식 제안했다. /사진=문대림 의원실 제공
문대림 국회의원이 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최근 과열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 의원은 네거티브 중단과 클린경선 협약, 경선 직후 원팀 선언을 공식 제안했다. /사진=문대림 의원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선 문대림 국회의원이 2일 최근 과열된 경선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네거티브 중단과 클린경선 협약, 경선 직후 원팀 선언을 공식 제안했다. 고소·고발전으로 흐르는 경선 구도를 끊고 정책 경쟁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경선이 이어진 데 대해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이제는 민생과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4·3이라는 제주의 아픈 역사를 앞두고 우리 민주당이 분열과 갈등의 모습만 보여드리고 있다”고 했다.

문 의원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을 향해 “네거티브 경쟁을 멈추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이어 “저부터 네거티브 중단을 공식적으로 약속한다”며 “오는 4일 경선 후보 등록과 함께 클린경선 협약을 바로 체결하자”고 밝혔다.

경선 뒤 원팀 선언도 제안했다. 문 의원은 “경선이 끝나고 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확정되면 세 후보가 함께 원팀 선언을 하자”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기꺼이 받아들이고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자제를 요청했다. 문 의원은 “상대를 향한 왜곡과 비방은 이제 멈춰 달라”며 “민생을 살리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이 정책 대결보다 고발전과 폭로전으로 비치는 흐름을 차단하려는 시도다. 클린경선 협약과 원팀 선언이 실제 성사될지는 다른 후보들의 호응 여부에 달렸다.
경선 막판 민주당 제주지사 선거가 갈등을 줄이고 정책 경쟁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