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인근 상점가, 일명 '쌍리단길'을 찾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월 노량진 만나로 방문에 이어 두 번째 민생현장 방문이다.
200여 개의 상점이 소재한 쌍문역 동측 상점가는 2019년 코로나19 시기 매출 급락을 겪었다. 최근 서울시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골목을 중심으로 다시 음식점, 카페 등이 늘어나며 상권을 차츰 회복 중이다.
오 시장은 상인회장과 상인들로부터 쌍리단길 상권 현황에 대해 듣고 직접 골목을 돌며 의상실, 제과점, 음식점 등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카레점문점 점주는 "요리라곤 전혀 해 본 적 없던 제가 프렙아카데미, 상권분석 서비스, 동기들 도움 등으로 음식점을 창업하게 됐다"며 "창업매장 사후관리, 안심통장, 자영업 클리닉 등 촘촘한 지원에 매출도 개선되고 이제 프렙아카데미 선배 특강에 갈 정도로 성장하게 돼 서울시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힘보탬 박람회'를 열고 판로 개척, 교육 등 소상공인 상담을 진행했다. 프렙아카데미는 서울시가 외식, 식음료, 베이커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실전형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고물가·고환율에 중동 전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위해 지난 2월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안심통장 지원규모 확대, 희망동행자금 상환기간 연장.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확대, 상권분석 시스템 고도화 등 지원을 지속 중이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 소상공인 5명 중 1명이 1년 내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소상공인, 골목상권이 위기에 직면해 있어 자금 지원, 특별보증, 소비 촉진 등 서울시가 다각적인 지원책을 모색 중"이라며 "현장에 진짜 필요한 것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드리기 위해 민생현장을 계속 찾고 소상공인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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