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 전쟁에 따른 여파로 지난달 부산 전체 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데이터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3월 부산시 소비자물가동향’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8.74(2020년=100)로 1년전에 비해 2.0% 올라 2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탓에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도 2.6% 오르며 전달에 비해 두 배 넘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제품 가운데 운동용품이 14.8%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여성용 외의(4.1%), 핸드폰(2.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작년보다 7.1%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 폭을 줄였지만 이 역시 품목별로 편차가 컸다. 무(-44.6%), 풋고추(-36.8%), 파(-31.6%) 등의 가격은 많이 내렸지만, 참외(48.1%), 열무(2.5%), 고구마(13.6%) 등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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