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소득하위 70%)과 별도로 모든 시민 대상...20일부터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중동발 민생경제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중동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유가상승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으로, 시비 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 지원으로 정부 지원금 포함 최대 86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단기간 내 지역에 유입·소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으로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중동전쟁 발발 때부터 모든 재정 부분을 점검하며 정부 추경에 대비해 왔다. 정부 지원금이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점을 고려해 일부 시민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 시민을 대상으로 보편적 지원을 실시하고 사용 기한을 9월 말까지로 설정해 민생 회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재원은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확보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일반회계 예탁금 400억원과 이자수입 100억원 등을 활용해 마련했으며, 지방채 발행 없이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28만 전 순천시민에게 15만원씩 지급할 경우 420억원이 소요되며, 정부 지원금 소득 하위 70% 지원에 따른 지방비 부담.부대비용 등을 감안하면 5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모바일과 지류 형태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엄중한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 정부의 '전쟁 추경'은 실력과 유능함을 보여준 적절한 조치"라며 "순천시 역시 세금은 어려울 때 시민을 지키기 위해 쓰여야 하는 재원이라는 판단 아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 잘하고 실력 있는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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