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맥도날드가 미국 전역의 매장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한정 메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밀(KPop Demon Hunters Meal)’을 한정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메뉴는 맥도날드의 프로모션 상품으로 K팝과 한국적 식문화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메인 아이템에 기본 구성인 감자튀김·음료를 조합해 2가지 타입으로 구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먼저 '더 헌트릭스 밀(The HUNTRIX Meal)은 10조각의 치킨 맥너겟이 주 메뉴다. 핵심은 새롭게 개발된 2종의 소스다.
'더 데몬 밀(The DEMON Meal)은 치즈버거나 빅맥 등 클래식한 버거가 주메뉴다. 소스는 매운맛을 강조한 '데몬 소스'를 넣었다.
눈길을 끄는 메뉴는 따로 있다. ‘라면 맥셰이커 프라이(Ramyeon McShaker Fries)’다. 간장, 마늘, 참깨, 향신료를 조합한 시즈닝으로 한국 인스턴트 라면 수프 맛을 구현해 내 감자튀김에 뿌려 먹는 방식이다. 기본 구성에 포함돼 있고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메뉴 모두 공통적으로 한국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감자튀김의 라면 수프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낯설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한글이 삽입된 전용 패키지도 디자인적 요소를 갖췄다.
여기에 K팝 콘셉트인 포토카드,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연동까지 더해지며 단순 식사를 넘어 ‘팬 경험’을 강화했다. 과거 방탄소년단(BTS) 협업 메뉴의 성공을 잇는 전략으로, 글로벌 팬층을 겨냥한 ‘체험형 메뉴’로 평가받고 있다.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약 12달러(1만 8200원) 수준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미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다양한 형태의 시식 후기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매운 맛의 데몬 소스가 더 강렬하다"는 맛 평가와 함께 "멋지다. 한국어 발은인 라면은 'RA-myon'처럼 발음된다" 등 포장지에 적힌 글에도 관심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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