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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 미래 설계팀’ 띄웠다… 농어업·에너지·AI 실무형 자문단 구성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2 16:04

수정 2026.04.02 16:03

양영철 전 JDC 이사장 등 전문가 합류
도민 제안 정책까지 실행 로드맵 점검
“말 아닌 체감형 정책으로 승부”
위성곤 국회의원이 ‘제주의 미래를 나눠주세요’ 웹자보를 통해 도민 정책 제안을 안내하고 있다. 위 의원은 2일 현장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주 미래 설계팀’ 출범을 알렸다. /사진=위성곤 의원실 제공
위성곤 국회의원이 ‘제주의 미래를 나눠주세요’ 웹자보를 통해 도민 정책 제안을 안내하고 있다. 위 의원은 2일 현장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주 미래 설계팀’ 출범을 알렸다. /사진=위성곤 의원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선 위성곤 국회의원이 2일 ‘제주 미래 설계팀’ 출범을 알리고 현장과 학계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선거용 자문기구에 그치지 않고 당선 뒤 곧바로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실행 로드맵까지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위성곤 의원은 이날 양영철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좌장으로 하는 정책자문단 명단을 공개했다. 행정과 교육, 농업, 관광, 보건·의료, 재생에너지, 도시경관, 스마트시티, AI 마케팅 등 제주의 핵심 현안을 다룰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이번 인선의 핵심은 ‘실무형’이다.

이름을 올리는 자문단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위 의원도 “단순 자문에 머물지 않고 즉각 실행 가능한 체감형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좌장인 양영철 전 이사장은 JDC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개발과 투자, 공공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이효연 전 제주대 기획처장, 박정환 제주대 교수, 김종환 제주국제대 교수, 김상명 교수, 강봉현 교수 등이 참여해 행정과 교육, 정책 설계의 뼈대를 보강한다.

보건·의료와 방역, 법률 분야 전문가도 포진했다. 이상호 제주대 약학대학 학장과 황규계 제주대 수의대 교수 등이 합류해 감염병과 축산 방역, 공공보건 분야 자문을 맡는다. 법률 전문가들도 이름을 올려 도민 권익 보호와 제도 설계의 법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문화·관광과 도시경관 분야도 눈에 띈다. 이광진 제주대 교수, 성덕호 박사, 문재홍 제주관광대 교수, 장호진 제주호은아트센터 대표 등이 참여해 제주의 관광 경쟁력과 공공디자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한 단계 끌어올릴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농축산과 해양수산 분야에는 김재훈 교수, 이왕식 교수, 한상헌 교수, 전유진 제주대 교수, 유연철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 경제의 뿌리인 1차 산업을 고도화하고 농축산과 해양수산을 미래 산업과 연결하는 전략을 찾겠다는 뜻이다.

에너지·환경·기술 분야 전문가도 대거 참여한다. 장순웅 경기대 창의공과대학장, 김신호 건축사, 권창희 한세대 교수, 현경학 전 연세대 교수 등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스마트 인프라, 기후환경 대응 방안을 자문한다. 위 의원 측은 이 그룹이 제주형 미래 산업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형 실무 인력도 포함됐다.
고용수 건축사와 고성찬 공인중개사, 박진우 전 경기대 교수, 박영미 AI 마케팅 랩 대표, 김동현 문학평론가 등이 참여해 민생 정책과 안전망, 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입체적 제주 발전 전략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 이번 자문단은 위성곤 캠프가 구글폼 등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정책 제안의 실현 가능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위 의원은 “제주의 현안을 가장 잘 아는 현장과 학계 전문가들이 정책자문단 역할을 수락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자문단이 제안하는 혁신적 정책을 바탕으로 도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