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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파이낸스 베트남 2025년 흑자 전환 성공… 누적 적자는 3790억 동 여전히 부담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2 17:38

수정 2026.04.02 17:38

미래에셋 파이낸스 베트남 법인. 미래에셋 파이낸스 베트남 제공
미래에셋 파이낸스 베트남 법인. 미래에셋 파이낸스 베트남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미래에셋 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과거 손실로 인한 누적 적자가 여전히 수천억 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래에셋 파이낸스 베트남은 2025년 재무상황에 대한 정기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자본 규모·영업실적·재무 구조 등에서 여러 주목할 만한 변동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 파이낸스의 자기자본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약 1조 7310억 동(995억원)을 기록했다. 납입자본금은 2조 동(1150억원), 이익잉여금 적립금은 약 1100억 동(63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의 증가는 주로 누적 손실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총부채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13조 1110억 동(7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은행 차입금이 전년 대비 4% 이상 늘어난 8조 2990억 동(4771억원)을 기록하며 자본 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채 잔액은 8000억 동(46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기타 부채는 4% 이상 증가했다.

다만 부채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요 레버리지 지표는 개선됐다. 총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0.89에서 0.88로 낮아졌고,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도 7.96배에서 7.57배로 하락했다. 회사채 비율 역시 0.50에서 0.46으로 줄었다.

실적 측면에서는 뚜렷한 반등이 나타났다. 2024년 세전 1990억 동(114억원), 세후 1590억 동(9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2025년에는 세전 1830억 동(105억원), 세후 1460억 동(84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과거 손실 영향으로 2025년 말 기준 누적 적자는 약 3790억 동(218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약 5250억 동) 대비 27% 이상 개선된 수치다.

수익성 지표도 회복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99%,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5%를 기록하며 전년의 마이너스 수준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본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자본적정성비율은 약 20.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며 규제 기준을 충족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