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후 첫 유럽정상 방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2일 국빈 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친교만찬을 가졌다. 양 정상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빈 방한하는 첫 번째 유럽 정상이기도 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양국 정상의 친교만찬은 한식·양식 미슐렝 스타를 동시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한식과 프랑스 요리가 함께하는 메뉴를 선보였고 메인 요리를 직접 서빙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1886년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하며 고종 황제가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반화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준비했다"며 "작품 속 복숭아꽃(도화)은 행운·번영·풍요 기원 등을 의미하며, 한불 수교의 새로운 시작과 양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과 닿아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일 공개된 '가치와 문화의 공유: 140년의 한-프랑스 우정'이라는 제목의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기고문에서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보다 심화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회복력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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