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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통찰력·운영 역량 겸비한 해양 전문가..한화 미국 확장 진두지휘"
[파이낸셜뉴스]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이 해양·에너지 업계 30년 경력의 베테랑 제임스 사가르(James Sagar)를 최고경영자(CEO)이자 한화해양솔루션(Hanwha Maritime Solutions Division) 사장으로 선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해운, 한화해양솔루션 CEO에 제임스 사가르가 선임됐다. 한화 측은 "사가르 CEO는 해양 및 에너지 산업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과 경영진 리더십을 팀에 제공한다"며 "전략적 통찰력, 운영 집중력, 조직을 성장과 변혁으로 이끄는 능력으로 널리 존경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가르 CEO는 지난해 10월 한화오션 아메리카(Hanwha Ocean Americas) 전무(Managing Director/SVP)로 합류해 미국 시장 확장을 주도해 왔다. 그는 미국 엑슨 해운(Exxon Shipping Company)에서 미국 선단 장교, 엑슨 인터내셔널에서 육상 보직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한화그룹의 미국 해운·조선 사업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화해운은 지난해 한화 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에 LNG 운반선 2척과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 선단은 미국과 동맹국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고, 글로벌 에너지 물류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며, 미국 해운 산업 재건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화해양솔루션 부문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대담한 혁신을 추진하고, 개인·사회·지구를 위한 변혁적 솔루션을 만들어내겠다는 한화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최신 조선 기술을 활용해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공급망 압박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신뢰성 있고 비용효율적인 에너지 수송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해양행동계획(MAP)과 MASGA(Make America's Shipbuilding Great Again, 마스가) 정책 기조 속에서 한화가 엑슨모빌 출신 해양 전문가를 수장으로 앉힌 것이 미국 에너지·해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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