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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하라”...이란 최대 교량 폭격 영상 게시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3 08:30

수정 2026.04.03 08:30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 최대 B1 교량 폭격 영상을 게시하며 이란에 "더 늦기 전에 협상하라"고 압박했다. 사진은 영상을 갈무리한 것. 2026.04.03.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 최대 B1 교량 폭격 영상을 게시하며 이란에 "더 늦기 전에 협상하라"고 압박했다. 사진은 영상을 갈무리한 것. 2026.04.0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핵심 교량을 폭격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더 늦기 전에 협상하라"는 압박도 뒤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에 테헤란 서부 카라지 인근의 B1 교량이 폭격으로 붕괴되는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10여초짜리 영상에는 대형 교량이 공격을 받고 붕괴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있다. B1 교량은 높이 132m로 이란에서 가장 높은 교량이자 핵심 교통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가장 큰 다리가 무너져 다시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었던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산악지대에 있는 이 다리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다리였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군이 사용하거나 군사작전에 동원되는 국가적 기반시설은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교량 폭파가 군사적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이란을 압박하고 영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의 공격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도 함께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극강의 공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위협하며 이란에 협상을 압박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