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AI 전사 도입 전략·과제 소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AI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7%뿐이며 93%는 'AI 캐즘'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파트너 컨퍼런스 'ICON 2026'에서 "성공적인 신기술 도입의 관건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고 운영이다. 거버넌스와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관리할 수 있는 실용적 프레임워크가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ICON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유한 200여개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와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소개하는 파트너 컨퍼런스다.
이날 메가존클라우드는 AI 도입 이후 기업들이 직면하는 거버넌스, 보안,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중심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트러스트 레이어' 전략을 소개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 V2'를 공개하며 "모델 및 데이터 관리, 오케스트레이션, 거버넌스 통제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이 AI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아모레퍼시픽 사례가 소개됐다. 연사로 나선 황태진 아모레퍼시픽 시스템 아키텍처 팀장은 "시맨틱 레이어를 적용해 16개 유형의 사용자 요청에 대해서는 100% 답변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일반 문의의 경우 약 50%를 자동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시차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문의 대응이 다음 날로 지연되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AI를 적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일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보안과 관련해서는 '솔루션 하나 더 얹는다고 해결될까? 클라우드 보안, 도구가 아닌 구조를 바꿨을 때의 변화'를 주제로 대한항공과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Wiz), 메가존클라우드의 보안사업을 담당하는 HALO 유닛의 대담이 이어졌다.
김효종 대한항공 정보보안실 팀장은 대한항공의 위즈 보안체계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김팀장은 "위즈는 실제 보안팀이 집중해야 할 진짜 위험을 선별해 조치할 수 있다"며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수백건의 취약점을 한 화면에서 관리하며 위험을 조기에 예방하는 능동적 통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맷 즈볼렌스키 위즈 시니어 디렉터는 “클라우드 보안의 핵심은 솔루션을 더 많이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환경에서 어떤 위험이 실제로 중요한지 식별하고 이를 구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보안 사업 HALO를 총괄하는 위수영 유닛장은 “보안은 단순한 방어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만드는 운영 설계”라며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조직 간 협업 구조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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