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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항공, 후쿠오카 증편·고베 재운항... 청주발 일본 노선 확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3 10:23

수정 2026.04.03 10:22

에어로케이항공 항공기. 에어로케이항공 제공
에어로케이항공 항공기. 에어로케이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발 일본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유가 기조 속에서 연료 효율이 높은 단거리 노선에 집중해 수익성과 기재 운용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후쿠오카 노선을 증편하고, 청주~고베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재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항공사 전반의 비용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비행시간 90분 내외의 일본 근거리 노선에 역량을 집중해 유류비 부담을 낮추고 가용 기재 활용도를 극대화하려는 판단이다.

후쿠오카 노선은 기존 오전 출발편을 유지하면서 6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후 출발편을 추가 투입한다.

기존 항공편은 청주공항에서 오전 6시 35분 출발, 귀국편은 오전 10시경 도착 일정이다. 추가 편성편은 오후 1시 50분부터 4시 사이 요일별로 탄력 운항되며, 귀국편은 오후 7시 전후 청주 도착 스케줄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오전·오후 다양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어 일정 구성의 유연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오후 출발편은 직장인과 주말 여행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단기 일본 여행 수요 흡수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고베 노선도 재개된다. 해당 노선은 지난 3월 9일까지 부정기편으로 운항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운항 재개를 요청하는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운항은 6월 중 부정기편 형태로 이뤄지며, 청주에서 정오 전후 출발해 오후 3시 50분경 돌아오는 일정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고베 노선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향후 정기 노선 전환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정기편을 통해 수요 기반을 확보한 만큼, 지속 가능한 운항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베는 오사카와 인접해 간사이 지역 연계 여행이 용이하고, 입·출국 도시를 달리하는 다구간 여행 수요에도 적합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버랜드, 메리켄파크 등 해안 관광지와 롯코산 야경, 아리마 온천 등 관광 자원도 풍부해 기존 오사카·교토 중심 여행과 차별화된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유류비 상승 등 대외 비용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 근거리 고수요 노선을 중심으로 기재 운용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주공항의 슬롯 제약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최적의 운항 스케줄을 마련하고, 고베를 포함한 일본 노선을 핵심 정기 노선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