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공천헌금 의혹' 관련 마포구의원 조사…조정훈 "사실 아냐"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3 12:04

수정 2026.04.03 12:04

시·구의원 회비 명목 2500만원 전달 의혹
총무 역할 구의원 참고인 조사…계좌·녹취 분석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시·구의원 자체 회비 징수, 책 구매 강요,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하면서 관련 증거자료를 서울시당과 경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시·구의원 자체 회비 징수, 책 구매 강요,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하면서 관련 증거자료를 서울시당과 경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총무 역할을 맡았던 마포구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이상원 마포구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구의원은 2024년 8월부터 약 18개월 동안 마포갑 지역구 소속 국민의힘 시·구의원들로부터 매달 20만~30만원씩 자신의 계좌로 입금 받아 총 2500만원 가량을 조 의원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계좌 거래 내역과 통화 녹취 파일 등을 확보해 자금이 공천 관련 목적으로 모였는지, 실제 전달이 이뤄졌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이 구의원은 해당 금액이 지역 시·구의원 모임의 회비일 뿐 공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모금된 돈도 모두 반환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역 시·구의원과 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자금 흐름과 실제 전달 여부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