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만 연예계가 잇따른 병역 기피 스캔들로 거센 비난 직면했다. 현지 여론은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의 군 복무 사례를 언급하며 책임감을 본받아야 한다고 질타하고 나섰다.
1일 TVBS와 타이페이타임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대만의 유명 가수 겸 배우 추성이(36)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추성이는 병역 면제를 목적으로 브로커에게 약 30만~40만 대만달러(한화 약 1400만~1900만원)를 건네고 고혈압 관련 의료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 스캔들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대만 언론은 자국 연예인들의 탈법 행위를 비판하며 한국 K-팝 스타들과 비교했다.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인 BTS 멤버들을 예로 들어 이들이 전원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들은 누리꾼들의 의견을 인용해 "세계 최정상의 BTS도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며 "한국 연예계의 책임감을 배워야 한다"며 자국 연예인들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BTS는 지난 2022년 12월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멤버 전원이 전역 및 소집 해제를 마치고 최근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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