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기존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을 갖춘 원도심 재개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부산 사상구 엄궁동 일원에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원도심 아파트는 역세권과 학군 등 기형성된 생활 기반 시설을 입주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최근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며 청약 시장에서 수요층의 이동이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북 전주에서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는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지역에서도 우동2구역을 재개발한 베뉴브 해운대가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 22대 1을 나타냈으며 서대신5구역 재개발 단지인 대신해모로센트럴도 2019년 분양 당시 1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산 사상구 엄궁동 일원 엄궁1구역을 재개발하는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가 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36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55㎡ 총 167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0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인근에는 5000세대 규모의 정비사업 타운이 조성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부산 도시철도 5호선 사상~하단선 엄궁역(예정)과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입지를 지녔으며 부산 내에서 비교적 희소성 있는 평지 지형에 들어선다. 교육 시설로는 단지 바로 앞에 엄궁초등학교가 위치하며 동궁초등학교와 엄궁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엄궁전통시장 등 상업 시설이 인접해 있다.
주변 지역에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엄궁대교 건설을 비롯해 승학터널, 사상스마트드림시티, 엄궁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 등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엄궁대교 개통 시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및 에코델타시티 지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개선된다.
단지 내부는 세대당 1.5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세대별 창고와 모바일 제어 스마트 도어록을 도입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게스트하우스 등 스카이 커뮤니티를 포함해 스크린골프장, 북카페, 사우나, 키즈카페 등이 조성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30년 2월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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