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李-여야 7일 회동, 민생경제협의체 재가동되나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3 17:37

수정 2026.04.03 17:42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악수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악수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동을 수락하면서, 여야정이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제도화’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구성 합의에만 그친 민생경제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가 오는 7일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동 예정을 알린 데 대해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하면 제도적 장치도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정부 초기인 지난해 9월 여야는 여야정 국정협의체인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여야 정쟁이 심화되면서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고, 이번에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제 여파가 커지자 국민의힘이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이 오찬회동을 제안한 배경이다. 민생경제협의체 재가동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기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전날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 사전환담에서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히며 “장동혁 대표가 수락한 배경은 벼랑 끝에 선 민생의 어려움을 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하고 야당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영수회담 등 달리 전제조건을 걸지 않겠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오찬회동은 단순히 밥 먹고 사진 찍는 이벤트가 아니라 민생의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회동”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