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브랜드 신뢰도는 물론,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가격 부담은 없는지, 일상 주행에 충분한 성능과 편의 사양은 갖췄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분위기다.
지난 2월 출시된 BYD의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은 이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록 기준,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가운데 유일한 2000만원대 모델로,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수도권에서 약 2300만원대, 일부 지방에서는 2200만원대까지 구매 가격이 내려간다. '전기차는 비싸다'는 통념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에게 가격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돌핀의 경쟁력은 가격에 그치지 않는다.
주행 성능도 눈길을 끈다. '돌핀 액티브' 모델은 최고출력 150kW(키로와트), 최대토크 310Nm(뉴턴미터)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0초 만에 도달한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곡선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주며, 일상 주행에서도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BYD 돌핀의 인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며 일부 지역에선 출고가 지연되는 등 수입 전기차 시장에선 드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고유가 상황에 대한 불안함, 가격 대비 상품성을 확인한 입소문의 확산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꾸준한 고유가 흐름 속에서 전기차는 이미 선택이 아닌 '대안'으로 자리 잡으면서, 돌핀을 포함한 BYD의 전략형 모델들이 가격과 실용성이란 두 축을 중심으로 전기차 대중화의 속도를 더욱 높힐 모델로 꼽히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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