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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P, 강릉·동해 예비 수소기업 키운다...'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6 15:00

수정 2026.04.06 15:00

기술지원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맞춤형 기술 지원 사업화 전략 추진
강릉·동해 중심 수소 생태계 구축
강원테크노파크가 수소 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해 올해부터 수소 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동해·삼척지역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범위 조감도. 뉴시스
강원테크노파크가 수소 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해 올해부터 수소 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동해·삼척지역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범위 조감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강원형 수소 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해 수소 거점도시인 강릉과 동해 지역 기업들을 고부가가치인 수소 산업 업종으로 전환하고 수소 전문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최근 수소 산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동해·삼척지역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강원의 미래를 이끌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역 내 기업들은 음식료업, 목재가공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미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도내 기업들의 수소 관련 정보나 기술 개발 능력이 미흡한 상황에서 '강원형 수소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장 맞춤형 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강원TP가 수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강원도가 사업을 총괄하고 강원TP가 위탁·수행하며 강릉시와 동해시가 참여해 지역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구조로 진행된다. 도비 5000만원과 시비 1억1700만원 등 총 1억6700만원이 투입되며 지원 대상은 강릉과 동해 지역에 소재하면서 수소 분야로의 업종 전환을 희망하거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사업을 전담하는 강원TP는 기업 현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수소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운영 등 그동안 쌓아온 기업 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예비 수소전문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 지원 △R&D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 △아이템 발굴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기술지원 분야에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제품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을 돕고 6건의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시제품 제작이나 기술 개발 실증 결과물에 대한 특허 출원과 인증 획득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판로 개척 지원도 강화된다. 국내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정보 교류와 바이어 발굴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홍보물 및 브로슈어 제작 등 마케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R&D 컨설팅 영역에서는 전문가가 기업 맞춤형으로 기술 개발, 공정 개선,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을 돕고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문가 강연이 포함된 세미나와 기술 교류회가 연 3회 개최된다. 이를 통해 선정된 아이템에 대한 심층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이템 발굴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장 견학과 기술 컨설팅으로 기업 역량에 맞는 적절한 사업 아이템을 리스트업하고 2건 이상의 신규 아이템 선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TP는 정형화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업지원단 업무 매뉴얼'을 수립하고 기술 기획부터 성과 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비R&D 사업 프로세스에 따라 사업 공고, 선정 평가, 협약 체결, 결과 보고 및 정산 등을 투명하게 관리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액화수소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연관 사업화 지원사업 추진 경험과 기업 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예비수소전문기업의 성공적인 수소 산업 진출과 역량 강화를 유도하겠다"며 "수요 기반의 맞춤형 지원으로 향후 확대될 수소 산업 시장에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유도해 매출과 고용 증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