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청소년 무상버스 10명 중 7명 탔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5 15:08

수정 2026.04.05 15:08

483만건 이용·41억원 혜택
6월부터 모바일 교통카드 전환
생활형 교통복지 안착
제주시 이도2동 법원 정류장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제주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사업이 시행 7개월 만에 등록률 68.6%를 기록하며 생활형 교통복지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시 이도2동 법원 정류장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제주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사업이 시행 7개월 만에 등록률 68.6%를 기록하며 생활형 교통복지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가 시행 7개월 만에 대상자 10명 중 7명이 이용하는 생활형 교통복지로 자리 잡았다. 등록자만 5만9000명을 넘겼고 누적 이용은 483만건에 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사업 시행 이후 지난 2월까지 누적 이용 건수가 483만건, 누적 혜택 금액은 약 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대상자 8만6000여명 가운데 5만9421명(68.6%)이 카드를 등록해 실제 이용하고 있다. 학기 중인 지난해 11~12월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3만건을 넘겼다.

방학 기간인 올해 1~2월에도 하루 평균 2만건 이상을 유지했다.

이 사업은 버스요금 부담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생 이동권을 넓히고 학부모의 교육비·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까지 함께 내고 있다. 제주도는 무상버스 이용 증가가 대중교통 활성화와 생활비 절감이라는 두 목표를 함께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6월부터 실물 카드를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교통카드로 바꾼다.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면 바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ON나라페이’ 앱에서 실시간 이용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분실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제작·발급 비용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요금 부담을 덜고 아이들 이동 편의를 높이는 정책”이라며 “6월 모바일 전환을 계기로 이용 편의와 서비스 수준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