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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납부 위한 지분 매각 계획 전격 취소…주가 안정 및 주주 보호 목적
美계약 부풀리기 등 시장 의혹 6일 간담회서 직접 소명 예정
"개인 재무 계획보다 기업 가치 제고 집중" 하반기 실적 증명 주력
美계약 부풀리기 등 시장 의혹 6일 간담회서 직접 소명 예정
"개인 재무 계획보다 기업 가치 제고 집중" 하반기 실적 증명 주력
[파이낸셜뉴스] 삼천당제약 전인석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4일 공시한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Block Deal) 계획을 철회한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주주로서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려던 기존 계획이 시장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전 대표는 이번 블록딜 취소의 배경으로 시장의 불신 확산과 주주 가치 훼손을 꼽았다. 당초 이번 지분 매각은 증여세 등 관련 세금 납부를 위한 절차였으나, 시장 일각에서는 블록딜을 위해 미국 공급 계약 규모를 과대 포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계약 내용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부풀리기는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의혹 제기가 지속되며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대표이사로서 방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블록딜 취소 공시와 함께 오는 6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블록딜 취소의 구체적인 경위와 함께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S-PASS 관련 의혹과 미국 계약의 실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해 시장의 의구심을 정면으로 해소하고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전 대표는 세금 납부 방안에 대해 지분 매각 대신 이자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재무적 대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주주로서의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에 예고했던 글로벌 성과들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천당제약은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공급 계약과 오럴 인슐린(Oral Insulin) 임상 등 주요 마일스톤(Milestone) 달성을 앞두고 있다.
전 대표는 "사업의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하반기 예정된 마일스톤들을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로 증명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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