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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부산 재건축 최대어 '삼익비치' PM 수주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6 09:27

수정 2026.04.06 09:27

압구정3구역, 올림픽선수촌 등
서울 대형 사업 이어 부산 랜드마크까지
부산 수영구 남천 삼익비치 재건축 조감도
부산 수영구 남천 삼익비치 재건축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부산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부산 삼익비치는 1979년에 준공돼 40년을 훌쩍 넘긴 단지로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를 정면으로 조망하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 부촌의 명성을 이어온 곳이다. 3060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올해 상반기에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관리처분 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건축을 통해 59층 높이의 부산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된다.



일반 분양 물량이 없는 1대 1 재건축으로, 조합원의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에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건설사업관리 용역 필요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건설사업관리(PM·CM)는 발주자인 조합을 대신해 건설 전문가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품질과 비용을 관리해 조합원의 이익을 보호하는 전문 서비스다. 설계사·시공사·협력업체를 통합 관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기술적으로 중재한다. 특히 PM 도입 시 객관적인 공사비 검토와 비용 절감 등 코스트 매니지먼트(Cost Management)를 강화할 수 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품질·안전·리스크 관리를 수행해 사업의 투명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삼익비치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연말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이달 4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업무 범위는 착공 이전 단계인 프리콘(Pre-Con) 단계와 착공일로부터 준공인가 후 2개월까지 두 단계로 나뉜다. 프리콘 단계에서는 사업성 검토 및 일정 관리, 설계 대안 검토, 시공사 제시 공사비의 적정성 분석, 사업비용 절감 방안 검토와 이주, 철거 관리 업무 지원 등이 포함된다. 착공 및 공사 단계에서는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와 각종 마감자재 적정성 검토, 공사 추진 회의 주관 및 공사 클레임, 분쟁지원, 입주 사후 서비스(A/S) 등 업무 지원을 한다.

한미글로벌은 3200개 이상의 국내 최다 프로젝트 수행 실적과 초고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익비치 재건축 조합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미글로벌은 해운대 엘시티, 해운대아이파크, 두산위브더제니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시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한미글로벌 국내영업팀장 이정복 전무는 "지난해 한남3구역과 압구정3구역, 지난달 올림픽선수촌에 이어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인 삼익비치까지 최근 관심이 집중된 랜드마크급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며 "한미글로벌은 최고의 명품단지를 만드는 정비사업 PM의 선도기업 위상을 공고히 하고,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조합의 성공에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