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선임
전직 도의장단·분야별 전문가 결집
청년 1000명 주권캠프… ‘모두의 숲’ 가동
전직 도의장단·분야별 전문가 결집
청년 1000명 주권캠프… ‘모두의 숲’ 가동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선 문대림 후보가 6일 ‘도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들어갔다. 송재호 전 국회의원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세우고 전직 제주도의회 의장단과 분야별 전문가, 청년 조직을 한데 묶어 조직·정책·현장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선대위 구성을 공개하며 “제주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대위는 민주당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도정 운영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함께 결집한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총괄 지휘축은 비교적 선명하다.
분야별 인선도 대규모다. 산업·경제, 문화·예술·체육, 사회복지·장애인, 공공행정, 여성, 사회시민 분야에 전직 공무원과 협회장, 현장 활동가, 전문가를 폭넓게 배치했다. 선거용 이름 나열에 그치지 않고 경선 국면에서 정책 대응력을 높이려는 의도다.
정책 라인도 별도로 꾸렸다. 정책위원장은 김종현 전 제주 이재명 선대위 정책본부장, 문석환 제주한라대 교수, 양창용 제주대 교수가 맡았다. 여기에 제주 안팎 교수진과 연구자, 정책 실무자를 묶은 전국 정책 네트워크 ‘제주의 친구들’을 구축해 5극3특 등 주요 공약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중앙과 지역을 잇는 정책 자문 구조를 선대위 안에 넣었다.
홍보와 상황 대응 조직도 인선을 마무리했다. 공보홍보위원장에는 조상윤 전 한라일보 편집국장, 공보단장에는 현봉철 전 제주도민일보 편집국장, 대변인에는 신효은 전 JIBS 보도국장과 문성빈 비서관이 임명됐다. 상황실과 법률지원단, 불법·관권선거감시단도 별도로 둬 즉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청년 조직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문 후보 측은 ‘청년 주권캠프’를 중심으로 1000명 규모 청년 조직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청년선대위원장에는 청년사업가와 전직 대학 총학생회장, 대학생 조직 인사들이 참여했다.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던지고 20~40대 표심을 묶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온라인 소통 장치도 병행한다. 도민참여플랫폼 ‘모두의 숲’을 운영하고 후보 휴대전화를 통한 직접 소통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직 선거에만 머물지 않고 도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선대위 출범은 문 후보가 자신을 어떤 후보로 세우려는지 보여준다. 한 축은 민주당 정체성과 조직 결집이다. 다른 한 축은 정책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이다. 여기에 청년 조직과 온라인 플랫폼까지 얹어 ‘도민주권’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구도다.
문 후보는 “이번 선대위는 조직, 정책, 인물 경쟁력을 모두 갖춘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며 “당내 경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쳐 본선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조만간 김기정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과 권동석 전 외교부 대사를 축으로 한 G20 유치위원회도 추가 출범시킬 예정이다. 조직 외연과 정책 이미지를 동시에 넓히려는 행보가 이어지는 셈이다.
■ 주요 인선 명단
△총괄상임선대위원장=송재호 전 국회의원 △후보실장=강신보 전 제주경영자총협회장 △상임선대위원장=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 좌남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경학 전 제주도의회 의장, 안창남 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박규헌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방문추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강성균 전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고태순 전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소원옥 전 제주도의원 △정책위원장=김종현 전 제주 이재명 선대위 정책본부장, 문석환 제주한라대 교수, 양창용 제주대 교수 △특보단장=박종성 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선은수 전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 △정책특보=홍명환 전 제주도의회 의원 △종교특보=김보성 제주불교청년회 회장 △청년특보=강철호 전 (사)청년제주 이사장 △사무총장=현창행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 △부속실장=김상희 국제와이즈맨 서제주클럽 회장 △공보홍보위원장=조상윤 전 한라일보 편집국장 △공보단장=현봉철 전 제주도민일보 편집국장 △대변인=신효은 전 JIBS 보도국장, 문성빈 문대림 의원실 비서관 △상황실장=강신혁 전 국회의원 보좌관, 김병찬 전 제주 이재명 선대위 상황실장 △도민 주인공 정책단장=김종현 전 이재명 제주선대위 정책본부장, 이성준 전 제주 ICT기업협회장 △모두의숲 단장=김창우 제주한라대 호텔경영학과 겸임교수 △행정지원단장=문영방 전 제주도청 총무과장 △불법·관권선거감시단장=강석찬 전 제주자치경찰단장 △법률지원단장=강효국 전 제주도선관위 사무국장, 고경준 변호사, 이동형 변호사 △정책기획단=김인성 전 제주도의회 행자위 전문위원, 김훈 전 제주도의회 문광위 정책자문위원, 백상규 전 제주도의회 예결위 전문위원, 최춘규 전 제주도의회 행자위 정책연구위원 △청년주권캠프 공동청년선대위원장=양동헌 전 제주시연합청년회장, 신주원 청년사업가, 김남이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이동석 전 제주대 총대의원회, 최민혁 제주제일고 대학연합회장, 고제일 제주대 57대 WITH 선거운동본부 사무장, 김민범 제주시갑 대학생위원장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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