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온라인을 통해 대구에서의 행보를 알리고 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달라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요청을 사실상 거절하는 것으로 보이는 “기차는 떠났다” 등의 글도 올렸다.
이 전 위원장은 6일 "대구 바꾸라는 민심이 천심", "강한 대구, 강한 대한민국!" 등의 짧은 글과 함께 어깨에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며 주민들을 만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하루 전에도 이 전 위원장은 우비를 입고 대구 시민들을 만나는 모습을 잇따라 게시했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은 차명진 전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기차는 떠나고"라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이 전 위원장 컷오프를 두고 “장동혁의 이진숙 낙선 운동”이라고 규정한 뒤 “장동혁 이 자는 정말 안 되겠다. 이제 와서 (이 전 위원장에게) 재보궐 선거 출마하란다. 이미 결혼해서 신혼여행 떠난 사람한테 프러포즈하고 자빠졌다”라고 했다.
전날 장 대표가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진숙 후보는 능력이 출중한 분이고, 우리 당의 큰 정치적 자산이다.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달라고 제안한 걸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잠시 후 이 전 위원장은 새로운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대구-서울 300㎞. 이렇게 거리가 먼가”라고 적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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