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수원에서 현장 최고위
"추경으로 삶의 무게 덜어드릴 것"
野지도부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
"'천원 주택' 전국화, 지선 공약 검토"
여야, '격전지' 수도권 민심 잡기 경쟁
"추경으로 삶의 무게 덜어드릴 것"
野지도부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
"'천원 주택' 전국화, 지선 공약 검토"
여야, '격전지' 수도권 민심 잡기 경쟁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현장에서의 민생 행보에 나섰다. 서울·경기·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리한 판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굳히기', 국민의힘은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여야 모두 수도권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읽힌다.
민주, 국민의힘 집중 공세
6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 수원에 위치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현장 최고위에는 경기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인 김동연 지사와 추미애·한준호 의원도 참석했다.민주당은 이날 1400만명으로 최대 인구를 지닌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6조2000억원 규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통해 "민생지원금(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돼 소비 여력이 생기고 내수도 돌아 팍팍한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야권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데 힘을 쓰는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와 관련해 "천인공노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말살한 국가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조특위를 통해 범죄 행위가 드러난 것은 조작기소 특검을 통해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쟁 추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현장은 정말 간절하고 절박한데 국민의힘은 말 폭탄을 쏟아내며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추경안 공격이 공천 잡음과 당내 분란을 가리기 위함이라면 그것이 바로 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와 후보들은 곧이어 수원못골시장에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대비한 현장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주 월요일은 수도권, 수·금요일은 비수도권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野, 유정복 인천시장 지원
국민의힘은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현 시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유 시장의 인천시정을 높게 평가하면서, 청년·신혼부부를 겨냥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특히 유 시장의 정책인 '천원 주택' 현장에 방문하면서 전국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천원 주택은 하루에 1000원(월 3만원)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무주택 청년들에게 전세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인천시의 정책이다.
장동혁 대표는 "파격적인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의 짐을 덜어준 결과, 청년 세대가 인천으로 모이고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커졌다"며 "'천원 주택'을 우리 당 전국 공약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선택하면 천원주택이 따라오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현 시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유 시장의 인천시정을 높게 평가하면서, 청년·신혼부부를 겨냥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특히 유 시장의 정책인 '천원 주택' 현장에 방문하면서 전국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천원 주택은 하루에 1000원(월 3만원)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무주택 청년들에게 전세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인천시의 정책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수도권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보고,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한 맹공을 펼치고 있다. '천원주택' 전국화 공약 역시 전·월세가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청년층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함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부는) 집값을 제대로 못 잡으면서 서민들에게 부담만 전가시키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서민의 주거 부담을 낮추는 것이 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유 시장의 천원주택 정책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정부·여당을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추경안에 대해 장 대표는 "추경을 해서 돈을 뿌리면 국제 사회에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는 시그널을 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되면서 잠깐 착시 현상을 일으키게 만드는 매표 추경"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TBS 지원 △태양광 지원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등 20개 사업이 전쟁과 고유가로 인한 피해와 관련이 없다며, 삭감을 예고했다. 이들은 화물차·택배·택시 등 고유가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운수업계와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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