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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만 된다더니...삼성, ‘통화 스크리닝’ 전작에도 확대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6 21:01

수정 2026.04.06 21:01

‘급 나누기’ 논란 확산에 업데이트 공지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갤럭시 S26(왼쪽부터), 갤럭시 S26 플러스, 갤럭시 S26 울트라가 진열돼 있다. 뉴스1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갤럭시 S26(왼쪽부터), 갤럭시 S26 플러스, 갤럭시 S26 울트라가 진열돼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만 적용했던 인공지능(AI) 기능 ‘통화 스크리닝’을 전작에도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신제품과 ‘급 나누기’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6일 ‘원 UI 8.5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모델에 통화 스크리닝 등 다양한 AI 기능과 사용 편의성 향상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적용 시점과 대상 모델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통화 스크리닝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직접 전화를 받지 않아도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스마트폰 AI 기능 가운데서도 활용도가 높은 기능으로 꼽힌다.

앞서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해당 기능 추가를 요청하는 이용자 글에 대해 “S26에만 적용된다”는 답변이 게시되며 반발이 커졌다. 출시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핵심 AI 기능을 제한한 것이 사실상 신형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IT 유튜버 잇섭이 관련 내용을 다룬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슈가 빠르게 번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신형 스마트폰 출시 이후 2∼3개월 내 최신 원 UI를 이전 제품군에도 순차 적용해왔다. 이번 원 UI 8.5 업데이트 역시 기존 모델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Z 폴드7·갤럭시 Z 플립7 등 지난해 출시된 주요 모델부터 순차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