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위기·코로나 버틴 매출채권보험...누적 인수금액 300조 돌파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7 10:22

수정 2026.04.07 10:20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금액이 300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영하는 공적 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에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때 미수금의 최대 9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2004년 도입된 이후 2016년 9월 누적 인수금액 100조원을 돌파,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이달 300조원을 달성했다. 연간 인수금액도 2018년 이후 매년 20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채권보험은 과거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경제 위기 상황마다 기업의 외상 거래에 대한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며 '경영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 대유위니아그룹, 홈플러스 사태와 같은 대형 기업들의 법정관리 및 지급불능 상황에서도 가입 기업에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위험을 방지했다는 평가다.

신보는 올해 약 21조7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계획이다. 상품 가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보험료 지원 협약 상품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누적 인수금액 300조원 달성은 매출채권보험이 기업의 상거래 필수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한 것을 의미한다”며 “많은 기업들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