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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 막판 호소 "이재명 정부 경제사령관은 나…경제일꾼 뽑아달라"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7 11:52

수정 2026.04.07 11:52

지금은 경제 전시상황,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가장 강력한 지원군 필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거친 '경제 119' 강조…당원들에 "경제일꾼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캠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마지막 날, 김동연 예비후보가 '경제 사령관' 전면에 내세우며 당원과 경기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현 시국을 '경제 전시상황'으로 규정하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최적임자임을 자처했다.

경기도는 경제 전장… 위기 돌파 도지사는 김동연
김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신속한 추경 편성 등으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중앙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경기도가 가장 강력한 '경제 지원군'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경기도의 '경제 사령관'이 절실하다"며, 추미애 후보가 언급한 '위기 돌파 도지사'에 공감하면서도 그 본질은 결국 '경제 해결 능력'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정치적 수사보다는 실질적인 경제 지표와 민생을 챙길 수 있는 '검증된 전문가'가 경기도를 맡아야 한다는 논리다.



3대 민주정부 거친 '준비된 경제 사령관'
김 후보는 자신이 역대 민주정부의 경제 위기 극복 현장에 늘 함께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님 모시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IMF 위기극복에 함께했고, 노무현 대통령님 모시고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장기발전전략인 '비전 2030'을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문재인 대통령님 때는 초대 경제부총리로 경제일꾼 역할을 했하며 재임 중 경제성장률 3% 회복,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다"고 지난 일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민생경제 역주행에는 정주행으로 맞섰다"며 "검증된 경제일꾼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짐을 나눠지겠다"고 약속했다.

여의도의 화려한 정치 문법은 서툴지라도, 실력과 일로 증명해온 '경제 119'임을 재차 부각한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 막판 호소 "이재명 정부 경제사령관은 나…경제일꾼 뽑아달라"
정치는 여의도, 경제는 경기도… 마지막 선택은 경제"
본경선 투표 마감 직전, 김 후보는 당원들에게 간곡한 호소를 남겼다.

그는 "정치일꾼은 여의도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만, 경기도에는 경제일꾼이 필요하다"며 "경제를 한 번 더, 민생을 한 번 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한 번 더 생각한다면 답은 김동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김 후보가 '경제 사령관' 이미지를 선점하며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적 동질성을 강조한 것은, 위기 상황에서 안정감 있는 리더십을 원하는 경기도 당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