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39)의 데이트 비용 관련 발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패틴슨은 지난 2일 공개된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LADbible) 온라인 쇼에 출연해 배우 젠데이아(29)와 함께 '데이트할 때 항상 나눠서 계산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젠데이아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패틴슨은 "강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첫 데이트라면?"이라는 이어진 질문에 젠데이아는 "상대가 비용을 내주면 좋겠다.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서"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은 틱톡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이제 그의 영화를 보고 싶지 않다" "팬으로서 실망스럽다" "데이트 비용을 내가 내면 친구 사이로 느껴진다" "첫 데이트 비용은 여성이 부담해서는 안 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첫 데이트에서는 각자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모르는 사람에게 빚지고 싶지 않다" "데이트를 제안한 사람이 비용을 내는 것이 공평하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패틴슨의 발언을 옹호하기도 했다.
데이트 비용을 둘러싼 논쟁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미국 금융회사 너드월렛이 2024년 성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는 첫 데이트 비용을 남성이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다만 세대별로는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금융기술 기업 차임이 지난해 9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X세대의 45%가 남성이 비용을 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Z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36%에 그쳤다. 젊은 세대로 갈수록 전통적인 성 역할 인식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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