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네타냐후, 트럼프에 즉시휴전 반대 전달"…'레바논 공격중단'도 일축

뉴시스

입력 2026.04.07 12:32

수정 2026.04.07 12:32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현 시점 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다. 이란의 핵심 요구인 레바논 공격 중단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07.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현 시점 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다. 이란의 핵심 요구인 레바논 공격 중단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07.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현 시점 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다. 이란의 핵심 요구인 레바논 공격 중단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고위 당국자는 6일(현지 시간) 채널12에 "총리가 일요일(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 단계 휴전 합의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내에서 실종된 미군 F-15E 전투기 무기체계장교 구조 작전 성공을 축하하면서 즉각 휴전에 반대한다는 이스라엘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TOI는 "네타냐후 총리는 공개적으로는 미국과 입장이 같다고 밝혀왔지만, 실제로는 휴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며 "그는 현 시점 휴전이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휴전이 가능하다"면서도 "이란의 모든 농축 우라늄을 넘기고 향후 농축 재개도 막는 요구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재국 파키스탄은 지난 5~6일 미국과 이란에 '즉각 휴전·호르무즈 해협 개방 후 포괄적 종전 합의'를 골자로 하는 2단계 종전안을 전달했다.

다만 이란은 전쟁 재발 방지 보장, 호르무즈 해협 통항 프로토콜 수립,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 등을 포함한 자국의 10개 조건을 역제안하며 임시 휴전을 거부한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요구 중 레바논 공격 중단에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내각 회의에서 이란과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레바논의 대(對)헤즈볼라 군사작전은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우리의 최종 목표는 군사·정치적 수단을 총동원해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는 것"이라며 헤즈볼라 공격 작전 반경에 리타니강 이북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앞서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이 "헤즈볼라의 낮은 전투력에 놀랐다"고 말하는 등 최근 군 지휘부에서 헤즈볼라 위협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수차례 나온 바 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작전 지속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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