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 지원사업 11년째 운영
경제적 어려운 이주여성 대상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확대
의료통역 봉사단 ‘벤토’ 병원 동행 서비스 전국 확대
경제적 어려운 이주여성 대상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확대
의료통역 봉사단 ‘벤토’ 병원 동행 서비스 전국 확대
서울시는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주여성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올해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협력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이며, 올해는 총 80여명을 선발해 검진을 지원한다. 검진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신체검사, 위내시경, 유방X선, 자궁경부암 검사 등 여성에게 필수적인 23개 이상의 항목으로 구성된다. 신청은 거주지 자치구 가족센터나 외국인주민시설 등 유관 기관의 추천을 통해 접수한다. 기관은 신청자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검진 과정에서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후 관리도 마련했다. 검진 결과표에 대한 상세 설명을 제공하며, 추가 진료나 정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의료통역 서비스를 연계해 언어장벽 없이 진료받도록 지원한다.
의료통역 활동가 ‘벤토(VENTO, Volunteer+Mentor)’는 언어 장벽으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주여성의 동행자로 활동한다. 벤토는 출산 경험이 있는 이민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3개 언어를 지원한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가정을 위한 ‘출산교실’도 내실화한다. 올해는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노동자, 재외동포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박은숙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건강권을 보장받고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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