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 오찬서 협치·소통 거듭 강조
"사진만 찍자는 것 아냐…오해 줄이려면 터놓고 대화해야"
"사진만 찍자는 것 아냐…오해 줄이려면 터놓고 대화해야"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의견이 좀 다를 경우에는 사실 만나서 자주 얘기하는 게 좋다"며 협치와 소통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해는 최소한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자주 이렇게 만나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회담 발언에서 "제가 빈말로 사진만 찍고 선전하려고 그런 건 아니다"라며 "많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객관적 팩트들에 대해서는 최소한 확정을 하고 논쟁을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똑같은 사실을 놓고 전혀 다르게 얘기해 버리면 이건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 되는 수가 있기 때문에 팩트 체크는 언제나 하면서 진지하게 여야든, 정부와 야당이든 소통을 자주 하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 특히 외부 요인에 의해서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내부적 단합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우리가 통상적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통합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이럴 때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견제 역할은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야당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입지가 줄어들거나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야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잘해 주시는 게 중요하다"며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 주고, 잘못된 것은 고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안을 해 주시면 저희도 진지하게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협치를 언급했다. 장 대표는 "우리 정치권이 늘 말로는 협치를 외치고 있지만 진정한 협치가 되려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또 듣기 불편한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이 좀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힘든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하시고 기꺼이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익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가적 위기 앞에 역시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런 국가위기 앞에서는 여야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당이 된다는 심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기회되면 자주 뵙고, 현안들에 대해서 의견도 나누고, 잘못된 게 있으면 많이 질책해 달라"며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해 가면서 국정이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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