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최영삼 주베트남 대사가 베트남 산업무역부 레 마잉 훙 장관 직무대행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앞두고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영삼 대사는 지난 3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청사에서 레 마잉 훙 장관 대행과 업무 회담을 가졌다.
최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특히 에너지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레 마잉 훙 장관 대행의 리더십 아래 양국 유관 기관 간 협력이 더욱 가속화되어 기합의된 협력 내용들이 구체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다가오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한국·베트남 협력 관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레 마잉 훙 장관 대행은 한국·베트남 산업 협력 성과, 특히 △한국-베트남 산업기술상담센터(VITASK) △기술 자문 및 솔루션 지원 사업 △한-베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 프로젝트 등의 진척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베트남의 새로운 법규에 부합하는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베트남 광물 분야 협력 세미나'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훙 장관 대행은 "양국의 노력 덕분에 올해 1~2월 양국 교역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를 보다 균형 잡힌 방향으로 달성하기 위해 '액션 플랜' 이행에 박차를 가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한국 대사관 및 유관 기관이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조속히 협의하여 '제15차 한-베 에너지·산업·통상 공동위원회' 및 '제9차 한국-베트남 FTA 이행위원회'를 2026년 내에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회들은 양국 간 핵심 정례 협의체로, 현안 점검과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무역·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훙 장관 대행은 "이번 최 대사와의 회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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