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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09개사 밸류업 공시…고배당 세제혜택에 급증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7 16:37

수정 2026.04.07 16:37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7일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409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405개사는 고배당 기업에 해당했다.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 개정에 따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배당 기업들이 대거 공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4년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시행 이후 누적 밸류업 공시 기업은 예고공시 3개사를 포함해 총 590개사로 집계됐다.

본공시 기업 587개사 중 코스피 상장사는 305곳, 코스닥 상장사는 282곳이다.

지난달 말 기준 본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72.2%를 차지했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79.2%에 달했다.

주기적 공시 참여 기업도 확대됐다. 지난달에만 금호석유화학, S-Oil 등 28개사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 총 84개사로 늘었다.

상법 개정 등에 따라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달 자기주식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삼성전자(5조3000억원), SK(4조8000억원), 셀트리온(1조7000억원) 등 99개사로, 자기주식 소각 금액은 21조4000억원에 달했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2248.59를 기록했다. 이는 지수 산출을 개시한 2024년 9월 30일 992.13 대비 126.6% 상승한 수치로, 코스피 상승률(94.8%)을 상회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2조6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대비 439.4%나 증가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