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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수돗물 먹도록… 부산시 안전대책 마련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7 18:29

수정 2026.04.07 18:29

취·정수장 배·급수시설 점검
수질관리·유충대응 운영 강화
정수장·배수지 위생 상시 점검
비상상황 대비 대체 공급체계도
녹조·유충 발생 우려 등 여름철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여름에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수질 관리와 안정적 급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다. 상수도본부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책은 사전 대비(4월 1일∼5월 14일)와 재난 대응(5월 15일∼10월 15일) 두 단계로 진행된다.



사전 대비 기간에는 취·정수장과 배·급수 시설을 점검하고, 정전과 급수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한다.

이어 재난 대응 기간에는 수질 관리와 유충 대응, 급수 계통 운영을 강화해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유지하도록 한다.

수질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상수도본부는 매리·물금취수장과 회동수원지와 같은 상수원 상류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원수와 정수에 대해 탁도 등 11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한다.

조류경보 단계별로 냄새 물질과 조류독소에 대한 감시 주기를 단축하고, 조류가 발생하면 활성탄·오존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해 수질 변동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덕산정수장 등 4개 정수장과 전포배수지 등 6개 계통별 배수지에 대해 정기적인 유충 검사를 한다.

정수장과 배수지의 위생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채수·분석과 관계기관 협업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현장 대응력도 높인다. 구포3배수지 등 대형 공사장과 취약지점을 사전 점검하고, 정전이 발생하면 비상발전기와 예비장비를 활용, 급수 중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급수차량과 병입수돗물 등 대체 공급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폭염상황실을 운영, 수질 관리와 시설 운영, 급수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재난 발생 때는 중앙·지방·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제한급수는 최소 범위에서 시행하되 고지대 및 취약지역의 생활용수를 우선 확보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