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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1400만명 이상 목숨 바칠 준비...강력 항전"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7 19:33

수정 2026.04.07 19:33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X에서 밝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대해 강력한 항전 의지를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지금까지 1400만명 이상의 이란인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됐음을 선언했다"면서 "나 또한 이란을 위해 목숨을 바쳐왔으며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것"이라고 남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공습 최후통첩 시한이 하루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력한 항전 의지를 밝힌 셈이다.

이란 정부와 군은 바시즈민병대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미국·이스라엘의 침략에 맞서 국가를 수호하겠다는 서명을 받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언급한 1400만명은 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규모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합의 시한을 번복하다가 전날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못 박으며 합의를 종용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곳의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