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SNS 통해 이란 핵공격 의혹 부인
논란의 부통령 발언 두고 핵무기 관련 "언급 전혀 없다" 강조
향후 이란 공격 계획은 "대통령만이 알고 있다"
논란의 부통령 발언 두고 핵무기 관련 "언급 전혀 없다" 강조
향후 이란 공격 계획은 "대통령만이 알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이 이란을 향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즉각 부인했다. 백악관 측은 미국의 이란 공격 강도와 시기 등은 오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헝가리 기자회견 내용을 공유하면서 "부통령의 발언 중에 그것(핵무기)을 시사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 중인 밴스는 이날 회견에서 "이란은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기로 결정한 적 없는 수단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란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그 수단을 실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의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오늘 밤 문명 하나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트럼프와 밴스의 발언은 이란을 향한 군사 행동 확대 시한 직전에 나왔다. 트럼프는 6일 발표에서 이란이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미국의 종전 요구안을 수용하고,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다리와 발전소 등 민간 시설을 폭격한다고 예고했다.
일부 외신들은 공격 확대 기한 직전에 나온 이번 발언들을 두고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지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의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성명에서 "이란 정권은 미 동부시간 오후 8시까지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미국과 합의할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지는 대통령만이 알고 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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