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휴전 소식에 코스피·코스닥 급등...나란히 '매수 사이드카' [fn오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8 10:41

수정 2026.04.08 10:41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급등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일주일만에 동반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8일 오전 10시1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1.02p(5.66%) 오른 5805.8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64% 오른 5804.70에 개장한 뒤 장중 5837.92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 5800선을 회복한 것은 13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조7587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1조2833억원, 기관은 1조4759억원 각각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건설(14.3%), 증권(8.07%), 전기·가스(7.96%), 전기·전자(7.0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2.36%)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6.87%), SK하이닉스(10.04%), 현대차(5.18%), SK스퀘어(14.4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4%)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 오른 1077.4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61% 오른 1084.5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393억원, 기관이 3141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개인만 44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강한 반등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지수가 급등하자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장 대비 6.23% 급등한 875.45를 기록했다.
뒤이어 오전 9시13분께에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전장 대비 6.16% 상승한 1893.20을 가리키면서 코스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올해 열세번째 사이드카이며, 매수 사이드카로는 일곱번째다.
코스닥 시장에선 올 들어 총 9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날 사이드카는 여섯번째 매수 사이드카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