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진 하시동 구간 착공
해안 경관도로망 구축
해안 경관도로망 구축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남항진~안인진' 해안도로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단절 구간을 연결해 새로운 해양 관광 루트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20분대 생활권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의 작전 지역과 보안 시설로 인해 도로 개설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는 군과 협의 끝에 총 연장 3.06㎞의 노선을 확정하고 지난해 10월 도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군 작전지역 일부 구간 527m를 지하차도로 통과시키는 대안을 마련해 사업의 돌파구를 찾았다. 이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착공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업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남항진에서 하시동리를 연결하는 1.44㎞ 구간에 435억원을 우선 투입한다. 시는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목표로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단계는 나머지 하시동리에서 안인진까지 1.62㎞ 구간으로 현재 동부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 중인 '하시동리 연안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진해 2030년까지 전체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70여년 간 단절됐던 강릉 남부권 해안 경관도로가 하나로 연결돼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근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해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박상욱 도시교통국장은 "군 보안이라는 난제를 지하차도라는 상생의 해법으로 해결한 만큼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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