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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이틀간 2兆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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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제공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이틀 만에 약 2조원에 육박하는 선박 수주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총 1조9710억원 규모, 14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그리스 선주 및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9만㎥급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과 4만㎥급 LPG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각각 3498억원, 2393억원 규모다. 해당 선박들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친환경 이중연료(DF) 엔진이 탑재돼 강화되는 환경 규제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는 총 6117억원 규모의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을 추가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되며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소난골 쉬핑 홀딩 리미티드로부터 총 7702억원 규모의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LNG운반선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로 HD한국조선해양은 LPG운반선 4척, PC선 8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14척을 확보하며 총 1조9710억원의 수주 실적을 추가하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 대한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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