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北, 오전·오후 하루 두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이틀 간 세차례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8 15:25

수정 2026.04.08 15:25

'대남 적대 불변' 과시…오전 도발은 KN-23 관측
어제 발사체 SRBM 추정…발사 직후 소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보도된 다연장 방사포 및 전술탄도 미사일 발사 장면. 노동신문 캡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보도된 다연장 방사포 및 전술탄도 미사일 발사 장면. 노동신문 캡처
[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하루에 탄도미사일을 두차례 발사한 것은 이재명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오전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240㎞ 날아가 낙하했다.

북한은 7일 오전에도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전날 발사체는 비행 초기 단계에서 소실됐는데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날 오전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날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비행 초기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 정보당국은 전날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전날 발사 실패에 따라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번 이틀 연속 세차례에 걸쳐 감행된 북한의 도발은 최근 김여정 담화 이후 국내 일각에서 제기된 '남북 유화 국면 기대감'을 정면으로 타격·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특히'적대적 두 국가론' 완화 가능성에 선을 긋는 행위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