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 암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 암 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소득, 재산 기준을 충족한 가구의 소아 암 환자의 경우 의료비 지원사업이 있어 가발 구매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성인 암 환자 등은 별도 지원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기장군의회 발의에 따라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으로 암 환자의 심리적 부담 완화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암 환자 가운데 항암에 따른 탈모가 있는 주민이다.
신청 희망자는 항암에 따른 탈모로 가발 착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1년 이내의 의사 소견서와 가발 구매 영수증, 통장 사본을 준비해 기장군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겪는 외모 변화는 환자에 큰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이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치료의지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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