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3950만원 파격 지원
충전요금 1만3000원으로 인하
그린수소 대중화 제주가 앞장
충전요금 1만3000원으로 인하
그린수소 대중화 제주가 앞장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까지 공공 부문 중심으로 보급해 온 수소차를 올해부터 도민 대상으로 확대한다.
제주도는 상반기 중 ‘2026 그린수소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공고하고 하반기 보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 보급 물량은 현대자동차 넥쏘 승용차 79대와 수소버스 5대 등 총 84대다. 승용차 1대당 국비 2250만원, 도비 1700만원을 더해 모두 3950만원을 지원한다.
유지비 부담도 낮춘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그린수소 판매지원금을 활용해 승용차 충전요금을 ㎏당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2000원 내릴 방침이다. 수소차 주행비는 ㎞당 120원 수준으로 낮아져 하이브리드차와의 격차도 줄어들 전망이다.
충전 인프라도 늘린다. 현재 운영 중인 함덕 그린수소충전소에 더해 2027년까지 4개소, 2030년까지 6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귀포 공공충전소 구축과 함께 민간 충전소 참여를 위한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 모바일 예약 시스템도 운영해 충전 대기와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제주도는 4~5월 중 세부 공고를 내고 현대자동차와 공급 일정을 협의해 하반기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에서 충전해 달리는 수소차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그린수소를 쓰는 탄소중립 모델”이라며 “2035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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