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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측 “문대림, 문자요금 정치자금 지출내역 공개해야”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8 17:10

수정 2026.04.08 17:10

TV토론 발언 근거로 공세
괴문자 발송 비용 출처도 쟁점
번호 폐기 경위도 규명 촉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재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 오영훈 경선후보 측이 8일 문대림 후보를 향해 문자 발송 비용의 정치자금 지출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오영훈 선거사무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재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 오영훈 경선후보 측이 8일 문대림 후보를 향해 문자 발송 비용의 정치자금 지출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오영훈 선거사무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 선거사무소는 8일 문대림 후보를 향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발송한 문자메시지 관련 정치자금 지출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오영훈 후보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열린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관련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한 점을 거론하며 문자 발송 비용 처리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오 후보 측은 문 후보가 토론회에서 자신 명의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발송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자금 처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차례 “당연하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 후보 측은 해당 문자 발송에 상당한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 출처를 둘러싼 의문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후보가 기존 선거운동용 휴대전화 외에 새 번호를 개설해 문자를 보낸 뒤 없앤 사실이 드러났다고도 했다.

오 후보 측은 이 문자 발송 비용을 정치자금으로 처리했다면 그 용도와 적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의원 신분인 문 후보가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등을 사용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오 후보 측은 성명에서 “문 후보는 문자 발송 뒤 번호를 없앤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정치자금으로 처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관련 지출 내역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법당국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