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김병기 의료 특혜' 보라매병원 압수수색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8 17:50

수정 2026.04.08 17:50

2024년 김 의원 가족 대기 없이 진료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6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6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무소속 의원 가족의 병원 진료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 의원에 대한 연이은 소환 조사와 맞물려 수사 범위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병원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진료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실제 특혜 제공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은 김 의원 가족이 진료 과정에서 부당한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앞서 2024년 11월 김 의원 가족이 대기 없이 진료를 받은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의료진 파업 등 의정 갈등으로 시민들이 병원 이용에 불편을 겪던 시기와 맞물리며 특혜 의혹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25일 "특혜나 의전을 요청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진료 과정에서의 절차 준수 여부와 외압 가능성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뇌물수수와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6차 소환 조사를 받아 약 5시간 30분 만에 귀가했다.
경찰은 확보된 자료와 진술을 종합해 추가 조사 여부와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