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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2b 성공
망막질환 경구용 치료제 본격 개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큐라클이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개발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상 결과가 구체화되면서 기술이전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추가 데이터와 사업화 진전 여부가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망막질환 경구용 치료제 본격 개발
8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최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1001'의 임상 2b 시험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24주 시점에서 요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은 저용량군이 대조군 대비 21.45%(p=0.0448), 고용량군은 22.21%(p=0.0313) 감소했으며, 신기능 지표(eGFR)는 유지 경향을 보였다. 특이한 이상반응 없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도 확인됐다.
기술이전 가능성도 보다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큐라클은 올해 1월 톱라인 발표 이후 다수 제약사와 CU01 국내 판권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번 CSR 확보를 계기로 협의가 한층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망막질환 치료제 'CU06(리바스테랏)' 역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당 물질은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 주사제 중심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큐라클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임상 2b 수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과의 Type C 미팅을 통해 개발 전략을 구체화했다.
큐라클은 신장질환과 안과질환을 중심으로 저분자 화합물과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CU01의 임상 3상 진입 여부와 기술이전 성과, CU06의 글로벌 임상 확대, MT-103의 추가 데이터 확보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성과에 따라 기업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큐라클은 복수 파이프라인에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여가는 단계"라며 "향후 임상 성과와 사업화 전략이 구체화되는 시점이 기업 가치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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