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통’ 노포 · ‘감각’ 힙포 협업… 부산 식음료 브랜드 키운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8 18:32

수정 2026.04.08 19:48

市, 로컬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프로젝트 사업에 15개 팀 참여
부산시가 지역 식음료(F&B)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지역 식음료 분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비욘드 비-스타(Beyond B-Star): 노포와 힙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비욘드 비-스타는 부산 로컬 브랜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성장 프로그램이다. 올해 실행 주제는 노포와 힙포(힙한 점포) 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노포 5개팀과 힙포 10개팀 등 총 15개의 브랜드가 합류했다.

지역의 맛과 문화를 오랜 세월 지켜온 노포와 감각적인 콘셉트의 식당을 파트너로 연결해 메뉴 개발과 팝업 운영 등을 지원하고, 로컬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노포에는 내호냉면, 신발원, 덕화명란, 옥숙팔복통닭, 아미산이 참여한다.

힙포에는 슌사이쿠보, 타라코소바, 야키토리 해공, 피플웍스, 서리단, 코르파스타바, 지즈, 플라잉드래곤, 도시크랩, 채플스트릿 등 부산 지역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참여 브랜드는 전통의 기술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공동 메뉴를 개발하고 협업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사업은 단기 홍보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제작, 메뉴 개발, 팝업 및 상설 운영, 해외 진출까지 연계하는 장기 성장형 모델로 추진된다.

운영은 부산항 포트빌리지, 크리스마스 빌리지 등을 추진한 푸드트래블이 맡는다.


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의 오랜 식문화 자산과 새로운 트렌드를 연결해 지역 식음료의 브랜드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로컬 브랜드를 지속 발굴·육성해 부산 전역의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