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식약처, AI·첨단바이오 등 규제과학 인재 1100명 양성한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9 09:10

수정 2026.04.09 09:10


5년간 347억 투입…산업연계·현장중심 교육 강화
식약처, AI·첨단바이오 등 규제과학 인재 1100명 양성한다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과 첨단바이오 등 미래 핵심 분야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2기)’ 수행기관으로 총 10개 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규제과학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성능 평가부터 허가·인가,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안전관리 기준과 접근방법을 다루는 과학 분야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헬스 혁신제품 개발과 안전한 활용에 필요한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21개 대학 등 기관이 신청했으며, 식약처는 교육·연구계획의 우수성, 수행역량, 성과 활용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10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분야는 AI 기반 신약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디지털·AI 기반 의료기기, 규제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차세대 위해성 평가, 건강기능식품 소재 혁신, 글로벌 규제정책 등 분야지정형 7개와 자율형 과제 등이다. 다만 지역자율형 일부 과제는 추가 공고를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

선정 기관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47억원이 지원되며, 학위·비학위 과정을 통해 총 1100명의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을 위해 참여 대학은 최소 1개 이상의 산업체와 연계한 연구를 수행해야 하며,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규제실무’ 등 실무 교육과정도 운영하게 된다.

비수도권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자율형 과제’를 도입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마련한다.

또 1기 사업과 달리 규제과학과 신설 의무를 완화해 기존 학과 내 전공 과정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하고, 학부 과정에는 ‘규제과학 개론’ 등 기초 교과목을 필수로 편성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1기 사업(2021~2025년)에서는 6개 대학 8개 분야에서 입학생 966명을 선발하고 499명의 졸업·수료생을 배출했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